갈무리

[시] 민간인 - 김종삼

네레이드 2023. 1. 26. 20:34

[원 / 한]

 

1947년 봄

심야(深夜)

황해도(黃海道) 해주(海州)의 바다

이남(以南)과 이북(以北)의 경계선(境界線) 용당포(浦)

 

사공은 조심 조심 노를 저어가고 있었다.

울음을 터뜨린 한 영아를 삼킨 곳.

스무 몇 해나 지나서도 누구나 그 수심(水深)을 모른다.

 

  - [민간인] 김종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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